짧은 시간 안에 체중을 줄이기 위해 다이어트 약(비만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단기간 효과에 집중한 나머지, 약물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건강 문제에 대한 정보는 상대적으로 부족합니다.
2025년 기준, 위고비(Wegovy), 마운자로(Mounjaro) 등 GLP-1 계열 비만 치료제가 대중화되고 있지만, 기존 식욕억제제 계열 약물과 마찬가지로 장기 복용 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다이어트 약을 오래 먹을 때 생기는 주요 문제점과 주의사항을 정리해드립니다.
1. 신체적 문제 – 장기 복용 부작용
다이어트 약은 종류에 따라 작용 방식이 다르지만, 장기간 복용 시 다음과 같은 신체적 부작용이 공통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위장 장애 – 구토, 변비, 설사, 복부 팽만 지속
- 영양 불균형 – 식욕 감소로 인한 단백질, 미네랄 부족
- 탈수 및 전해질 불균형 – 수분 손실 증가
- 간 기능 저하 – 일부 약물은 간 독성 유발
- 췌장염 또는 담낭질환 – GLP-1 계열 약물에서 드물게 보고됨
특히 1년 이상 장기 복용 시 간 기능 검사, 신장 기능 검사 등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2. 심리적 문제 – 약물 의존성
일부 식욕억제제 계열(펜터민, 디에타민 등)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식욕을 억제합니다. 이로 인해 다음과 같은 심리적 의존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약을 끊으면 식욕 폭발 → 요요현상
- 다이어트에 대한 불안 증가
- 장기 복용 시 약 없이는 식욕 조절이 불가능하다는 인식 강화
- 우울증 또는 불안 장애 악화
이러한 증상은 약물 중단 후에도 몇 주간 지속될 수 있으며, 일부 환자에게는 상담 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3. 내성 및 효과 저하
다이어트 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내성(tolerance)이 생겨 효과가 감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특히 식욕억제제에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같은 용량을 복용하더라도 처음보다 체중 감소 효과가 떨어지며, 더 높은 용량을 원하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합니다. 이는 결국 부작용 위험만 높이고 실질적인 효과는 줄어드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위고비·마운자로 장기 복용 시 주의사항
GLP-1 계열인 위고비, 마운자로는 기존 다이어트약보다 장기 복용에 적합한 구조로 개발되었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문제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 위험 요소 | 내용 |
|---|---|
| 췌장염 | 복부 통증, 구토가 지속되면 의심 |
| 담낭 질환 | 오랜 체중 감량 후 담석 생성 가능성 증가 |
| 심박수 증가 | 장기 복용 시 심장 부하 증가 |
이러한 부작용은 의사의 지시 없이 장기간 지속적으로 투약할 경우 더 위험합니다.
5. 다이어트 약은 '치료'가 아닌 '보조'
다이어트 약은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보조 수단이지, 그 자체가 치료의 전부가 아닙니다. 약을 오래 복용할수록 다음과 같은 문제가 함께 따라옵니다.
- 근육량 감소 → 기초대사량 저하
- 운동 및 식습관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음
- 약을 끊으면 요요 가능성 증가
장기적인 체중 관리의 핵심은 약물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생활습관에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결론
다이어트 약은 분명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장기 복용 시 신체적·심리적 위험이 증가합니다. 특히 3개월 이상 복용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정기적인 상담과 혈액검사 등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약만으로 살을 빼는 것은 단기적인 효과에 불과합니다. 건강한 감량을 위해서는 운동, 식단,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 다방면의 노력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본 콘텐츠는 2025년 8월 기준 최신 의학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