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몸은 지쳤는데, 마음은 여전히 무거울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눈은 감고 귀로만 듣는 오디오북은 최고의 위로가 됩니다. 읽지 않아도 되고, 누워서 듣기만 해도 책 한 권이 마음에 스며드는 경험. 오늘은 40대 직장인에게 추천하는 퇴근 후 오디오북 5선을 소개합니다.
1.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 김영민
철학 교수의 짧은 칼럼 모음집. 삶의 본질과 죽음, 일상의 무게를 날카롭지만 따뜻하게 풀어냅니다. 하루를 돌아보며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싶은 분께 추천드립니다.
들으면 좋은 시간: 저녁 산책 중, 혹은 조용한 밤
2. 오늘도 무사히 일상답게 – 김신지
잔잔한 에세이톤 글과 따뜻한 목소리의 조화가 훌륭합니다. 별일 없는 하루에 감사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 마음이 지친 날, 혼술하며 듣기 딱 좋은 오디오북이에요.
들으면 좋은 시간: 퇴근 후 씻고 누워서, 자기 전
3. 습관의 힘 – 찰스 두히그
왜 좋은 습관은 들이기 어렵고, 나쁜 습관은 쉽게 생길까? 뇌과학 기반으로 습관의 메커니즘을 설명해주며, 루틴을 바꾸는 계기를 만들어줍니다.
들으면 좋은 시간: 출퇴근 길, 루틴 점검하고 싶을 때
4.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김초엽
SF 단편 소설집이지만, 따뜻하고 감성적인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인간 관계, 외로움, 상실 같은 주제를 다루면서 상상력과 감성을 동시에 자극하죠.
들으면 좋은 시간: 커튼을 치고 조명을 낮춘 밤
5. 잠들기 전 10분 – 명상 오디오북
활자로 된 책이 아니라, 오디오북 전용 명상 콘텐츠입니다. 호흡을 안내해주고, 조용히 나를 들여다보게 만드는 내레이션이 특징입니다. 하루의 피로를 내려놓고 싶을 때 최고의 선택입니다.
들으면 좋은 시간: 이불 속, 잠들기 전 10분
오디오북이 일상을 바꾼다
책은 꼭 ‘읽어야만’ 하는 게 아닙니다. 듣는 것만으로도 생각은 자라고, 마음은 위로받습니다. 오디오북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새로운 독서 방식이자, 퇴근 후 나를 채우는 조용한 습관이 될 수 있어요.
오늘 하루, 눈은 쉬고 귀로 책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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