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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비만 치료제 시장, '위고비' 독주에 '마운자로' 도전장

by 봄호수 2025.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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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비만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다양한 신약들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위고비(Wegovy)’는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비만약 시장을 선도하며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2025년,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마운자로(Mounjaro)’가 본격적인 상업화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왜 주목받는가?

위고비와 마운자로 모두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에 속하는 치료제로, 혈당 조절과 식욕 억제 효과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원래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체중 감소 효과가 입증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장하였습니다.

  • 위고비 (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주 1회 피하 주사로, 평균 15% 이상의 체중 감소 효과 보고
  • 마운자로 (성분명: 티제파타이드): GIP + GLP-1 이중 작용제로, 최대 20% 이상의 체중 감소 효과 기대

이러한 약물들은 기존 다이어트 보조제나 단기 체중 감량약과 달리, 의학적 접근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 비만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마운자로의 차별화 전략

마운자로는 GLP-1뿐 아니라 GIP 수용체에도 작용하는 이중 효능을 갖추고 있어, 위고비보다 더 강력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인다는 임상 결과가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점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1. 더 높은 체중 감량율: 일부 임상에서는 평균 체중 감소가 22% 이상으로 보고됨
  2. 당뇨병 동반 환자에 최적화: 혈당 조절과 체중 감소를 동시에 가능하게 함
  3. 비용 경쟁력: 약가 정책에 따라 위고비 대비 저렴한 가격 책정 가능성

비만은 질병이다: 시장의 흐름 변화

2025년 현재,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글로벌 보건기구는 비만을 단순한 생활 습관 문제가 아닌 ‘만성질환’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와 보험사도 비만 치료에 대한 보험 적용 확대를 고려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GLP-1 계열 약물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Statista에 따르면,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160억 달러 규모였으며, 2030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 시장은 어디로?

국내에서도 위고비는 2024년 말 정식 출시되었으며, 현재 마운자로의 출시 및 허가 절차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 시장에서도 GLP-1 계열 비만약에 대한 수요가 클 것으로 보고 있으며, 비만 클리닉, 내분비내과, 가정의학과 등을 중심으로 처방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 선택의 시대, 어떤 약이 더 효과적일까?

비만 치료제는 이제 단순한 다이어트 수단을 넘어, 질병 관리의 핵심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위고비와 마운자로 모두 과학적 근거와 임상 데이터를 갖춘 치료제이며, 개인의 건강 상태, 동반 질환, 생활 습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의료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한 후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앞으로 비만 치료 시장의 패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며, 그만큼 환자에게는 더 많은 선택지가 주어질 것입니다.


본 콘텐츠는 2025년 8월 기준의 최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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